Monday Morning 6:19

(그 한때 유행했던 그 곡과 이 포스팅은 절대 무관함 – 단순히 어제 기상시간임)

그냥 단신 모음(혹은 모듬)

독서를 나름 즐기고 한때 공격적인 독서를 통해 교보문고 주주들을 기쁘게 해줬었는데 요새는 뭐 그냥저냥 사놓고 안읽은 책도 있고 어딘가 던져놓으면 언젠가 읽겠지란 마음가짐으로 책을 컬렉팅 하고 있었다.(책은 리미티드 에디션이 극히 적어서 뽐뿌질을 자극하진 않는다.) 어쨌거나 저쨌거나 요새 참으로 일이 더디기 때문에 아주 돌아버리겠는데 토요일에 씻기 위해 집을 나서려고 일어서던 중에 책장 오른쪽 귀퉁이에 있던 리차드 파인만 다큐를 정리한 ‘발견의 즐거움’을 읽고 뭔가 다시 탄력받기 시작했다. 책은 BBC 다큐를 정리했다던데 그 BBC 다큐를 계속 찾는중~ (좀전에 파인만 관련 pdf 화일 몇개 찾았으나 저게 수학인지 외계어인지 잘 모르겠… OTL)

어쨌든 나의 Logic ‘Mountain’, ‘Left’, ‘Right’, ‘Angled’는 죄다 꽝났다. 오늘은 ‘Fixed Right Mountain’ 과 ‘Flexible Right Mountain’으로 재 승부볼 예정이다.

또한 어제는 Chan Ho Park이 RedSox에게 역전홈런을 허용했는데, 이건 매우 감사할일이다. 찬호님께는 죄송하나 나는 RedSox팬이다. 게다가 내가 좋아하는 Pedroia가 역전홈런을!!! 야호!!! (나는 Arsenal 팬인데 이영표와 박지성이 각각 토튼햄과 맨유라는 이상한 팀에 들어가서 우리팀이 내 조국에서 왕따가 된다 할지라도 서포팅에 이혼은 있어도 재혼은 없기 때문에 팀을 바꾸고 싶은 마음은 없다. – 이거에 대해서는 나중에 또다시 이야기 하기로)

그리고 어제부터 iPad 관련 기사 때문에 아주 돌아버리겠는데, 내가 안사고 싶어서 안사는게 아니라 3G로 사고 싶어서 안사는 거니까 제발 나한테 안샀냐고 물어 보지 마셔들~ 알아서 다 살꺼니까~ (그렇다고 두개 버전 다 사고 싶지는 않아~ 나는 잉여물품 가지고 있는거 완전 싫어해서) 아~ 빨리 좀 나와라 3G!!! (그리고 4.0도~)

오늘은 바르샤전인데, 진짜 중요한 경기이므로 라이브로 볼 예정이다. 이런 경기에 부상으로 주전 다 빠지고 원정에다가 홈경기에서 원정팀에게 2점이나 내줬으나 이상하게 오늘 이길것 같지 않아?

오늘 채팅하다가 보람이가 나보고 근처에 살았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그럴까 생각중이다. 가족은 뭉쳐져야 한다.

번외) 내일 경기때문에 좀 심난해서 FM2010을 설치하려고 했으나 설치가 안된다. -_-p

Fever Pitch

a day in the life, book, note — contrail @ 7:54 pm

“나는 적어도 축구에 있어 충성심이라는 것은 용기나 친절 같은 도덕적 선택이 아님을 알게 됐다. 그것은 사마귀나 혹처럼 일단 생겨나면 떼어낼 수 없는 것이었다. 결혼도 그 정도로 융통성 없는 관계는 아니다. 바람을 피우듯이 잠깐 동안 토튼햄을 기웃거리는 아스날 팬은 단 한사람도 없다.


축구팬에게도 이혼이 가능하기는 하지만(사태가 너무 심해지면 경기장에 가는 것을 그만둘 수는 있다) 재혼은 불가능하다. 지난 23년 동안 아스날로부터 도망칠 궁리를 했던 적도 많았지만 그럴 방법은 전혀 없었다.

창피스럽게 패배할 때마다 인내와 용기와 자제심을 총동원해 참아내는 수 밖에 없었다.”

“달리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으며, 그 사실을 깨닫는 순간 우리는 불만으로 가득 차 몸을 비틀 따름이다.” 우리 가운데 이성적으로 응원할 팀을 선택한 사람은 거의 없다. 어쩌다 보니 그 팀을 응원하게 된 것이다.

그래서 팀이 2부 리그에서 3부 리그로 강등되거나, 가장 우수한 선수들을 팔아치우거나, 뻔히 경기할 줄 모르는 선수들을 사들이거나, 꺽다리 최전방 공격수에게 공을 제대로패스 못하는일이 700번이나 반복되어도, 그저 우리는 욕을 하고 집으로 돌아가, 2주 동안 전전긍긍하다가 다시 축구장으로 돌아와서 또 그 곤욕을 치르는 것이다.”
-피버 피치, 닉 혼비-

TV Show

a day in the life, book, note — contrail @ 1:48 am

책 읽는 밤을 봤다.

낭독의 발견도 재밌게 보고 있지만, 이건 뭐 대놓고 책 소개해 주는 프로그램 첫 방송 보고 난 느낌은…

뭔가 기대에는 한참 못미치지만 그래도 볼만 하다는거

그냥 정통 도서 프로그램으로 가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인간들아 책좀 읽어라~’의 의미도 들어가야 하는 좀더 친숙하게 연예인 좀 등장해 주시고

살짝 웃기면서 책 내용 소개하고 책 하나 선정하고 스페셜 게스트 모시고 책소개 하는

아주 그냥 그런 포맷이지만 뭐 이런거라도 있어야 하지 싶다.

어쨌거나 저쨌거나 이번주에도 볼 예정.

근데 여기서 한가지 궁금한 점은

거의 모든 방송 프로그램에 나온 패널들이 자기들끼리 이름을 부를때

그냥 보통 연예인 끼리는 ‘~씨’라고 하고

아나운서는 ‘XXX 아나운서’, 무슨 전문가 나오면 ‘XXX 선생님’ 등으로 부르는데

대체 왜? 그냥 다 통일해서 ‘~씨’로 하던가 해야 하지 않나?

(이번 방송에선 김영철 ‘씨’와 안상태 ‘씨’와 정경순 ‘씨’가 나오고,

이정민 ‘아나운서 ‘, 신윤주 ‘아나운서’, 탁선산 ‘선생님’ 등 모두 6인이 나와주셨다.)

이게 특별한 뭔가 법칙이 있어서 그렇게 불러야 하는게 아니라면

우리 생활에도 알게 모르게 직업에 대한 특권의식이나 직업직 권위주의가 존재하는걸까?

요새 다큐멘터리 다운받아 보는 재미 들렸는데 이것은 길바닥에 뿌리는 시간이 너무 많아졌기 때문인데

버스나 기차 안에서도 30분 이상 자는게 힘들기 때문에 뭔가 이 시간을 유익하게 활용해야 하겠다는 생각에

다큐멘터리 위주로 달리는 차와 버스안에서 보고 있다.

오늘 아침엔 책 읽는 밤을 봤으니, 다음은 뭐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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